무엇이 그들을 춤추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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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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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굿에는 무당이 신의 의복을 상징하는 무복을 입고, 무가를 부르면서 무악의 가락에 맞추어 신무로 춤을 추면서, 신의 말인 ‘공수’를 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굳이 규칙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굿에도 그 상황에 따른 여러 가지 종류와 순서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무당이라 하면 미신이라 치부해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옛날에는 왕실文化(culture) 나 사대부 文化(culture) 같은 아주 상층의 文化(culture) 를 뺀 나머지는 거의 샤머니즘과 직ㆍ간접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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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흐드러진 노래와 격렬한 춤을 통해서 망아지경 혹은, 엑스터시(ecstasy)로 들어가 신을 받고, 신의 말씀을 신도들에게 전해 그들의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제의 중 신격화되어 신의 구실을 실연하는 강신무(降神巫)의 굿은 신의 영력을 기반으로 신과 무당이 합일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원적 형식의 제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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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당이 굿을 한다고 하면, 그저 아무런 방식 없이 그냥 부채와 방울을 들고 흔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제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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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하면 굿이 생각나지 않나요? 그렇다면, 굿이란 무엇일까요? 4,300년 전부터 단군 1세 이신 왕검시대때의 풍류도, 삼국시대 때에는 문무도 선비도 화랑도 또 고려 시대 때는 팔관회, 조선시대 때는 동학, 지금은 증산도로 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이 굿은 바로, 신과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박기복감독님의 작품인 [영매]에서 무당종교가 잘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강신현상이 없이 순수하게 신에게 요청하는 입장을 견지하는 세습무(世襲巫)의 굿은 신과 무당이 대좌관계에 있는 이원적 형식의 제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춤과 노래를 부르는 무당들은 단순한 여흥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둬야 합니다. 굿의 형태는 각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또 종류와 목적에 따라 굿거리가 다양하게 구성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규모에 따라 굿과 비손으로 구분되고, 굿은 다시 무당의 성격과 기능에 따라 일원적 형식과 이원적 형식으로 각기 형식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한국의 종교하면, 불교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무당종교야 말로 한국 文化(culture) 의 원류를 이루는 종교가 아닐까 합니다. 굿은 신을 부를 때도 노래와 춤으로 부르고 신을 보낼 때 역시 노래와 춤으로 환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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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하면 무엇이 떠오르게 되나요? 저는 한국인이라 하면 아주 신명나게 한바탕 노는 것인데요, 다른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없는 광경인 이 신기가 넘치는 한국인들의 굿판은 한국의 특성(特性)과 종교를 잘 나타내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