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갈문수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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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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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갈문의 서문을 줄이는 문제가 제기된다 퇴계는 감자(減字)의 방도를 고봉에게 일러 줄 필요가 있었다. 고봉이 찬한 갈문의 글자수는 천 칠백 이십 여자에 달했다. 글자 수효가 초과되었다고 해서 전혀 각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글, 같은 곳(장23우3-좌5).
이를 통해서 우리는 갈문수사가 갈석의 규모에 따른 배자(排字)의 문제로부터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아-520-
라. 그 밖의 문제: 퇴계는 자신이 찬한 행장에 나타나…(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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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석품(石品)이 이와 같을 경우 세각(細刻)이 곤란함은 물론이다. 그럴 경우 새길 수 있는 글자의 수효는 천 일·이 백자를 초과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그의 생각으로는 자신을 칭찬한 대목이 남에게 보이기에 부끄럽고 후세 사람들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갈석의 규모에 비해 오·육백자가 초과된 셈이다. 때문에 고봉이 좀 더 착실(着實)한 표현으로 갈문의 내용을 다듬어 주기를 바랬다. 그는 갈문에서 자신의 편지글을 가감없이 그대로 인용한 부분을 줄여서 대강의 뜻만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세각이 어렵다면 글자의 수효를 줄이는 길 밖에 다른 방도는 찾아지지 않는다. 새기는 글씨의 크기를 잘게(細) 만들면 된다 하지만 돌이 잔 글씨를 이겨낼 수 있는가가 문제로 남는다. 갈석의 규모 여하에 따라 갈액(碣額)에 새겨질 글자의 수효가 결정된다 퇴계는 중간 정도의 규모를 지닌 갈석을 원한 듯하다. 그렇게 하면, 대략 사·오백자 혹은 삼·사백자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퇴계는 구해 놓은 갈석이 예천(醴泉)에서 캐낸 것이기 때문에 돌의 바탕이 매우 거칠고 억세다고 했다. 이 점에 퇴계는 유의했다.칭도(稱道)의 문제: 고봉은 갈문에서 퇴계의 학덕을 높이 기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퇴계는 너무나 장황하여 과찬에 가깝다고 여겨 정정해 주기를...
칭도(稱道)의 문제: 고봉은 갈문에서 퇴계의 학덕을 높이 기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퇴계는 너무나 장황하여 과찬에 가깝다고 여겨 정정해 주기를... , 퇴계의 갈문수사에 대하여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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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갈문수사에 대하여






칭도(稱道)의 문제: 고봉은 갈문에서 퇴계의 학덕을 높이 기린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퇴계는 너무나 장황하여 과찬에 가깝다고 여겨 정정해 주기를 요구했다. 갈석(碣石)과 감자(減字)의 문제: 본디 갈석이란 비석과 비교해서 규모가 작다. 같은 글, 같은 책, 227쪽(장23우1-2).
다.